운동의 중요성을 모르는 현대인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운동을 할 시간을 도저히 뺄 수 없는 날도 있기 마련이다. 운동을 조금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바빴던 날을 며칠 겪은 후 운동 자체를 포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바쁠 때 운동을 아예 포기하는 것보단 여러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대처법일 것이다. 버스에서 1~2 정거장 미리 내려 목적지까지 걷거나 TV를 볼 때 횟수를 정해 스쿼트 등 하체 운동을 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이에 더해 ‘따듯한 목욕’ 역시 대안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코번트리 대학교 연구팀은 같은 시간 동안 욕조에서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한 사람과 사이클을 탄 사람의 생리적 반응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에너지 소모는 운동을 한 쪽이 더 활발했다. 그러나 코어 체온, 심박 수, 동맥 혈류량 등에선 목욕을 한 쪽과 사이클을 탄 쪽이 유사하게 나타났다. 힘들여 운동을 하는 대신 따듯한 물로 목욕을 즐긴 것만으로도 여러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목욕 하나만으로 운동을 완전히 대체할 순 없다. 연구팀 역시 건강을 위해선 운동이 가장 좋은 방법임을 분명히 했다. 다만 연구팀은 “운동을 하기 꺼려지거나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은 반신욕이나 사우나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반신욕, 사우나를 통해 혈류량 증가, 체온 증가, 세포 성장 및 회복 촉진 등 여러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동#목욕#체온

반신욕은 체온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그래서 자주 감기에 걸리거나 두드러기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 효과가 좋다. 실제 육아 블로그를 살펴보면 아기 몸에 열꽃이 피어서 입욕제를 풀어 꾸준히 반신욕을 시켰더니 피부가 금새 회복되더라는 엄마들의 후기가 자주 올라온다. 또, 아토피를 앓는 아이에게도 반신욕이 권장되는데, 민감한 피부일수록 물에 닿으면 자극을 받지 않을까 걱정하는 엄마들이 많지만 실은 그 반대다. 적당한 온도의 물에 일주일 1~2회, 10~15분 정도 통목욕을 꾸준히 시켜주면 서서히 아토피가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첫 반신욕을 할 때는 피부가 발갛게 변하거나 가려울 수 있지만, 서서히 물에 적응하면서 아토피로 거칠었던 피부가 가라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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